전재수 6·3 지방선거 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30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부산=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HMM 노사가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기로 뜻을 모으자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먼저 부산에 둥지를 튼 해양수산부, 곧 개청할 해사전문법원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 후보는 30일 오후 HMM 노사가 부산 이전에 합의하자 "청년들에게 세계적 일자리를 돌려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HMM 노조는 이날 오후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후보는 HMM 본사가 부산으로 본격 이전하면 해수부와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행정처리 등 실질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후보는 또 오는 2028년 3월 개청 예정인 해사전문법원을 통해 해양분쟁에 따른 법적 리스크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HMM은 국내 최대 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로, 지난해 매출은 10조8914억원에 달합니다. 국내 해운 대기업의 본사가 부산으로 옮긴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은 HMM에 이어 본사를 부산으로 옮겼습니다.
전 후보 측은 HMM 본사 부산 이전까지 완료되면 세 해운 대기업의 매출 규모가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부산시 전체 예산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전 후보는 "먼저 큰 결단을 내려주신 HMM 노조와 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HMM의 부산 이전은 부산 경제의 지형을 바꾸고, 청년들에게는 세계적인 일자리를 돌려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산 해양수도특별법이 제정됐고, 연내 북극항로 시범운항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HMM을 비롯해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등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과 해양수산부 및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전문법원 개청,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씁니다.
한편, HMM 본사 부산 이전에 관한 내용은 다음 달 8일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부산=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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