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진숙 "달성, 대구의 성장엔진…오만한 권력 바로잡고 미래 열겠다"
초순수 플랫폼·분산에너지·교육벨트 3개 공약
"대구 특히 달성은 자유민주주의 지키는 선거"
국회서 야당 열세 강조…"190석 이길 힘 달라"
2026-05-26 17:02:46 2026-05-26 17:20:21
[대구=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대구에서 달성은 산업 성장 엔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견제받지 않는 오만한 권력을 바로잡고 달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권선거 후보가 대구 화원전통시장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진하 기자)
 
이 후보는 26일 대구 달성군에서 <뉴스토마토>와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대구 달성군에 대한 공약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는데요. 그는 "지역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 물산업, 교육과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기가 물처럼 흐르는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공소취소 특검(특별검사)'을 언급하며 "민주당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이재명(대통령)의 범죄를 지우는 특검에 찬성하겠나 반대하겠나"라며 "190석에 달하는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달성군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전에는 지역 어르신을 연달아 찾았고, 오후에는 대구 달성군 '화원전통시장'에서 열린 5일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연신 고개를 숙이고, 주민들의 손을 잡았습니다. 
 
일부 군민들은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2번을 찍어야 해"라며 이 후보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힘을 주십시오. 달성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며 "이재명정부와 맞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권 견제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권선거 후보가 대구 화원전통시장 앞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이진하 기자)
 
다음은 이진숙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후보와 일문일답
 
-'대구시장'에서 달성군 보선으로 선회했습니다. 지역 기반이 약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어떻게 극복할 생각이며, 임하는 각오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경북 성주 월향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이곳에서 초·중·고·대학교를 모두 다녔습니다. 저의 'DNA'를 만든 곳은 대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대구 달성은 경북에 속해 있다가 1995년 대구에 편입된 곳이라 경북에 뿌리를 두고 대구에서 성장한 저와 닮아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 보궐선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견제와 균형을 지켜내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권력을 바로잡고 대구와 달성의 정치적 책임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최근 공표되는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인 박형룡 민주당 후보와 격차가 줄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힘의힘 후보로서 그런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대구를 지켜야 한다" "대구까지 민주당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럴수록 오히려 더 겸손하게 군민들께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에 지문이 없다지만, 정말 발이 닳도록 뛰며 제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설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구 달성군을 위한 이 후보의 정책 공약은 무엇입니까. 
 
지역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 물산업, 교육과 인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전기가 물처럼 흐르는 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 앞으로 조성된 제2국가산단까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분산에너지 특구를 유치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산단 지붕형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연계까지 검토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두 번째는 국가순수플랫폼센터를 반드시 달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하겠습니다. 연구시설뿐 아니라 기술개발과 실증, 장비 국산화, 전문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국가 전략 기지를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달성은 상하수도 중심 산업단지를 넘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산업을 뒷받침하는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기지로 도약하게 되며, 초순수 산업은 약 2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고, 시장 규모로는 2028년까지 약 2조5000억원이 예상됩니다. 
 
세 번째는 교육입니다. 단순 복지 차원의 교육이 아닌 산업 전략의 일환입니다. 좋은 기업은 좋은 교육 환경을 따라오게 됩니다. 아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라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나왔지만 무산됐습니다. 통합 관련 논의에 대한 입장이 궁금합니다.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 문제가 아닙니다. 대구·경북(TK)의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 전략입니다. 저는 TK가 산업과 인재, 교통과 물류, 에너지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과 공감대입니다. 충분한 공론화와 균형발전 대책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할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실망하신 부분이 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해야 합니다.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답은 하나입니다. 쇄신과 책임입니다.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려야 합니다. 민생과 청년 일자리, 미래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 다시 평가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보수까지 무너지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균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도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폭주입니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어떤 일을 가장 하고 싶습니까. 
 
지금 제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과제는 선거이기에 6월3일 마지막 유권자가 마지막 표를 던질 때까지 오직 군민만 생각하겠습니다. 더불어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할 것이며, 인공지능(AI)·로봇·물산업·미래차 등 첨단산업 기반을 키우고, 기업과 청년이 함께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대구=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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