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으로 구속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은 올해 95세의 초고령자입니다. 현재 국내 최고령 수감자(96세·1930년생)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감자가 됐습니다.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신천지에선 5만6000여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걸로 전해집니다.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이른바 '필라테스 작전' 등을 통해 지역별로 할당량을 정해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가입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6월 기준 교정시설 내 90세 이상 수용자는 총 5명(남성 4명·여성 1명)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1930년생으로 올해 96세입니다. 이 총회장은 이번 구속을 통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감자가 됐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