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원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동해 안전 거점 '공식 개소'
KOMSA, 포항어선원안전보건센터 개소
경북·강원 1100척 어선 밀착 마크
2026-07-07 16:50:31 2026-07-07 16:50:3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상 조업 환경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선원 안전사고와 보건 관리 체계가 한층 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해도가 복잡하고 조업 환경이 거칠기로 유명한 동해안 라인을 담당할 ‘포항어선원안전보건센터’가 공식 개소했기 때문입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경북·강원 지역 어선원의 안전·보건 확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포항어선원안전보건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항센터 개소는 올해 1월3일 개정·시행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른 법적·조직적 후속 조치입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어선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 1일부터 ‘전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전격 시행되면서 해상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제도를 안착시킬 ‘밀착형 거점’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경북·강원 지역 어선원의 안전·보건 확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포항어선원안전보건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특히 경북과 강원 지역은 상시 5인 이상 승선하는 어선만 1100여 척에 달하며 조업 환경이 거친 곳입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내에 둥지를 튼 포항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어선사업장 현장점검, 어선원 중대재해 사고조사, 각종 지원사업 등을 맡아 어선원 안전·보건 제도의 현장 실행을 뒷받침합니다.
 
이번 개소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 ‘사고조사센터’라는 명칭을 버리고 ‘어선원안전보건센터’라는 새 간판입니다. 이는 사후 약방문식의 ‘사고 조사’에 치중했던 기존 업무 영역을 사전에 사고를 차단하는 ‘예방’과 ‘보건 환경 개선’으로 전환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중부(세종), 부산, 목포, 제주 센터 등 전국 5개 거점 모든 곳에 일괄 적용합니다. 
 
최수환 KOMSA 안전관리실장은 “어선원 안전보건 체계 구축의 권역별 거점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실효성 있는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작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포항센터 개소로 권역별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현장 대응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지역 거점 체계를 지속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어선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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