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운용 부문 실적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6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890억원으로 93.2% 늘었고, 매출액은 16조732억원으로 256.7%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6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783억원으로 101.4% 늘었습니다. 자본총계는 6조89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했습니다.
실적 개선은 브로커리지 부문의 성장세가 견인했습니다. 올해 2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4519억원으로 전년 동기(1624억원)보다 178.3% 증가했습니다.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회사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10조8000억원에서 36조3000억원으로 236.1% 늘었습니다.
운용 부문도 견조한 성과를 냈습니다. 2분기 운용손익과 배당·분배금은 2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9% 증가했습니다. 고객 운용자산(AUM)은 26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4% 확대됐습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습니다.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에서는 지난 6월 이노스페이스 유상증자를 대표 딜로 수행했으며,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 HL만도, 신세계, 대한항공, 현대백화점, CJ프레시웨이 등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습니다.
인수금융 부문에서는 설빙 인수금융 리파이낸싱(UCK파트너스), 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서영이앤티), 유로베이크 인수금융(다올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주선하며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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