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KT스카이라이프)의 인터넷(IP)TV 서비스 'ipit TV'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2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30만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초 2027년 전후로 전망했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0일 KT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ipit TV 가입자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월평균 약 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pit TV는 월 2만원대 요금으로 실시간 방송을 이용할 수 있는 IPTV 서비스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는 매달 2200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IPTV 가입자가 늘면서 인터넷 결합 가입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ipit TV 가입 과정에서 인터넷 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확대된 영향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KT스카이라이프의 인터넷 유지 가입자는 6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IPTV와 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는 결합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현재 추세라면 ipit TV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월 지난해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IPTV 사업을 미래 이익 창출을 위한 투자 단계로 규정하면서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하면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시 예상 시점은 2027년 전후였습니다.
그러나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24만명까지 증가하면서 연내 30만명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말까지 ipit TV 가입자 30만명과 인터넷 가입자 70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입자 확대에 맞춰 상품 구성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8일 실시간 방송 상품인 ipit TV 플러스에 영화·가족 등 유료채널을 결합한 선택형 상품 ipit TV 초이스를 출시했습니다. 가입자는 원하는 유료채널 패키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회 다른 장르의 패키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 IPTV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콘텐츠 수요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한 가입자 확보 행사도 진행합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8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ipit 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SPOTV Prime과 캐치온, 무비초이스 트롯, 무비초이스 무협액션 등 유료채널 4개를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합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IPTV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위성방송의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전국 단위 서비스가 가능하고 재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성방송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IPTV와 인터넷 결합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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