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익 5870억…전년비 126.8%↑
상반기 영업익 1.2조 돌파…사상 최대
올 2분기 배당금 주당 5천원 지급 결의
2026-08-05 17:34:12 2026-08-05 17:34:1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2분기 6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은과 금 등 귀금속 판매 호조와 아연·동·비스무트 등 주요 제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분기 실적 공시 이후 106분기 연속 흑자 기록도 이어갔습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5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3730억원, 영업이익이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6.8% 증가했습니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2조4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330억원으로 151.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적 개선은 귀금속과 비철금속 판매 확대가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4% 급증했고, 금 판매액도 1조2250억원으로 58.5% 늘었습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22.6% 증가했고, 연과 동 판매액도 각각 7170억원, 33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첨단·방위산업에 쓰이는 비스무트 판매액은 400억원으로 81.8% 늘었으며, 인듐과 반도체 황산 판매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5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입니다. 2분기 배당 총액은 약 1020억원입니다.
 
1분기 배당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입니다. 고려아연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선제적 투자,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사상 최대 반기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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