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위원장 딸 '주애' 후계자 내정 단계"
국회 정보위 보고…"북 미사일 설계도 입수해 분석중"
2026-09-01 16:51:54 2026-09-01 16:51:54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은 언제라도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국가정보원 보고를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김주애가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는 이유에 대해 국정원은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8·15 경축사서 말한 당사국 대화와 관련해 국정원 차원의 대북 대화 접촉은 없다고 답변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북·미 간 구체적 접촉이 확인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는 정도가 국정원의 보고"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의 우크라전쟁 추가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선 "북측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국면에서 그 가능성 현저히 낮지만 상황 변화 따라 유동적이라는 취지의 답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간사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이 노동당 내부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북한이 정찰정보총국을 확대 개편해 방첩 기능을 강화했다"며 "정찰총국장은 해외특수작전부대 부대장을 겸임하는 리창호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오는 작전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겸직시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 의원은 "국정원이 신형 원자로 설계도와 수리온 헬기 엔진 등 첨단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는 시도 2건을 차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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