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긴밀한 협업으로 성장 기회 잡자”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 개최
40여개 협력사와 사업 현황 점검
2026-09-02 17:28:44 2026-09-02 17:28:44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이 인공지능(AI)·전장 등 미래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실리콘커패시터(Si-Cap),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는 삼성전기는, 폭증하는 수요에 맞춰 협력사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일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2일 경남 양산시 소재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인 ‘화인테크놀리지’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전장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장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기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지역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협력사 협의회인 협부회 회원사뿐 아니라 경상권 소재 협력사들도 추가로 초청했습니다. 행사는 협력사 소개와 대표이사 소통 세션, 제조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에게 삼성전기의 경영 현황과 사업부별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특히 AI·서버, 전장 등 고성장 시장을 겨냥한 부품 기술의 차별화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사와의 전략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미래 산업 기술의 실현은 부품·소재 경쟁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며 “긴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성장 전략, 신제품 로드맵, 글로벌 시장 전망 등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장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은 화인테크놀리지의 제조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공정을 점검했습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약 900여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핵심 부품 업체 40개 사가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된 이래 4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지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맺은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상생펀드 조성 등 자금지원과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한 제조 현장 개선,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부회 회장인 권현석 엠케이켐앤텍 대표는 “삼성전기 경영진이 직접 제조 현장을 찾아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점이 큰 격려가 된다”며 “AI·전장 등 고부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든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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