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강신철 아들 7억 분당 상가 매입 은폐" 주장
후보자 측 "누락 사실 발견 후 즉시 조치…매입자금은 사인 간 채무"
2026-09-07 17:05:47 2026-09-07 17:05:47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부동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요청서 자료에 아들의 부동산 취득사실을 고의로 숨겼다는 의혹이 7일 제기됐습니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아들의 부동산 내역이 누락된 것을 발견해 즉시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들의 부동산 취득 자금은 '사인간채무'를 통해 마련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가 아들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 7억원 매입 내역을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권한대행은 "인사청문요청안 73페이지의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내역을 보면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내역이 나오지만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며 "그런데 실제 강신철 후보자의 아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동일한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확인 한 결과 강 후보자의 아들이 올해 6월 30일에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 원에 매입했다는 게 천 권한대행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와 정부가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 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 아들의 상가 취득 자금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에 임명된 이후 지난 4월에 공개된 재산내역에 아들의 재산은 7000만원도 없었는데 어떻게 7억원이나 되는 자금을 마련해서 상가를 매입했냐는 겁니다.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해 6월 학군장교를 전역하고, 중견기업에 취업했는데 수천만원의 취득세 낼 돈도 마련하기 힘든 1996년생 아들이 상가 취득 자금 7억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소상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권한대행은 "재건축 조합원 승계를 노린 것처럼 사업시행자 지정 직전인 6월 30일에 매입을 했다"며 상가 매입 시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강 후보자 측는 "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사항이 누락된 것을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 후보자 측은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에 추가된 사항"이라며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했으나,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추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들의 상가 취득 자금에 대해서도 '사인 간 채무'라며 수정해 제출한 자료에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누구로부터 빌렸는지와 매입 시점을 어떻게 정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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