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5000원(2.81%) 상승한 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도 전날보다 1400원(2.54%) 오른 5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법원은 전날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채권단은 예비협상 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해 매각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며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인수가격 5조1000억원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은 이제 5조1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현대건설의 양호한 펀더멘털에 근거한 지분법이익은 현금성 자산의 이익 창출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종가기준에 의한 경영권 프리미엄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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