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람보르기니가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를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한국을 올해 상반기 인도량 기준 아시아·태평양 2위, 전 세계 6위 시장으로 키운 만큼, 역내 다른 시장보다 먼저 신차를 선보일 무대로 삼을 만큼 비중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람보르기니 코리아가 8일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에서 공개한 우루스 SE 퍼포만테(사진=표진수기자)
8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코리아가 서울에서 최초의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스테판 윙켈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습니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브랜드와 제품, 그리고 가치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가진 고객들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람보르기니 데이를 개최하고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레부엘토 SV의 아시아·태평양 최초 공개를 함께 진행한 것은 람보르기니에게 이 지역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행사의 중심은 두 신차였습니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의 고성능 모델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더해 합산 최고출력 812마력(597kW), 최대토크 1000Nm를 냅니다. 우루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치입니다. 카본 파이버 소재를 폭넓게 적용해 출력 대 중량비는 3kg/CV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200km까지 10.8초에 도달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312km입니다. 서스펜션에 새 기술을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도 유지했다는 설명입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 (사진=표진수기자)
레부엘토 SV는 ‘슈퍼 벨로체(Super Veloce)’ 계보를 잇는 모델로, 브랜드가 설립된 1963년을 기려 전 세계 1963대만 생산됩니다. V12 하이브리드 구조를 바탕으로 합산 최고출력 1065마력(783kW), 시스템 토크 1425Nm를 내며, 시속 100km까지 2.4초, 200km까지 6.7초가 걸립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345km를 넘고,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생산한 양산형 람보르기니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입니다.
람보르기니의 한국 시장 위상도 수치로 확인됩니다. 한국은 2026년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2위, 전 세계 6위 시장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산하에서 람보르기니 수입 사업이 시작된 이후 국내 누적 3000번째 차량 인도도 함께 기념했습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지난 수년간 한국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켜보며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 2026년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로 큰 시장에 올랐으며, 이는 한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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