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주택을 담보로 매정 일정액을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연금의 신규가입은 1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에 비해 가입은 138%, 보증공급액은 8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주택연금은 총 2016건이 신규로 가입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주택연금은 지난 2007년 7월 출시 이후 2010년 말까지 총 가입자 수가 4350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2009년 4.4건에서 2010년 8.0건으로 증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고령층이 노후자금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주택연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부부 모두 60세 이상이고 부부가 소유한 주택이 한 채여야 한다. 단,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HF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ㆍ농협중앙회ㆍ대구ㆍ광주ㆍ부산 및 전북은행 등 10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주택연금을 상담하는 HF공사 지사는 본사 영업부, 서울남부, 서울북부, 부산울산, 대구경북,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경기, 전북, 충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 14곳이 있으며, 자세한 이용안내는 HF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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