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수요회복 속도와 무관하게 투자자의 삼성전자 신뢰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의 인수합병(M&A), 매각설 등 구조조정 가능성이 재부상되는 상황전개는 삼성전자가 좀 더 성장성이 높은 플래시에 집중하면서도 이미 시장점유율 40% 목표를 달성한 D램 지배력도 강화해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엘피다와 대만의 프로모스파워칩의 M&A설, Formosa 그룹과 마이크론간의 난야의 이노테라 지분 매각협상설도 D램가격이 단기간 내 크게 반등하면 오히려 무산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렇게 무산되는 경우 기본적으로 각 업체의 수익성이 바닥을 탈피 급상승세로 전환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배수도 과거와 같은 PBR 2배 수준까지 중장기적으로 잡아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 업계 구조조정이 구체적으로 현실화될 경우 수혜의 폭은
하이닉스(000660)가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래에세증권은 "수요회복 속도와 무관하게 투자자의 삼성전자 신뢰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오는 28일 실적발표에서 투자·생산 가이던스를 확인한 후 목표주가를 재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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