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상승소식에 반등에 성공하며 1만500선을 회복했다.
1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05엔(0.60%) 상승한 10,562.09로 출발한 후, 9시13분 현재 53.58엔(0.51%) 오른 1만552.62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로 경기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고조되며 상승마감한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애플, IBM, 구글 등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다음주부터 일본기업의 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전자부품회사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점도 호재다.
수급적으로도 유럽의 재정금융문제가 한 고비를 넘기면서 매년 1월은 해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강화되는 계절적 특성도 올해엔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유럽의 재정금융문제가 한 고비를 넘기면서 매년 1월은 해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강화되는 계절적 특성도 올해엔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간 나오토수상의 각료교체에 따른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중국의 지준율인상, 엔고로 인한 수출주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파이오니아(+3.54%), 도쿄일렉트론(+1.98%), 덴키화학공업(+1.77%), 닛신제강(+1.70%), 히노자동차(+1.52%), 후지중공업(+1.46%), 도시바(+1.43%), 미쓰비시상사(+1.39%), 요코하마은행(+1.36%), NEC(+1.21%), 캐논(+1.19%)이 오르는 반면, 브리지스톤(-0.83%), KDDI(-0.73%), 패스트리테일링(-0.70%), 소프트뱅크(-0.42%), 올림푸스(-0.04%)는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업(+1.52%), 섬유제품(+1.05%), 비철금속(+1.03%), 식료품(+0.99%), 은행(+0.96%), 전기기기(+0.87%), 금속제품(+0.80%)업종이 상승한 반면, 고무제품(-0.60%), 펄프/종이(-0.57%)업종은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서 있어 위로, 아래로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한 관망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주간으로는 1만4백엔~1만6백엔대의 횡보흐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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