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올해 새로 증시에 입성한, 이른바 신규상장주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를 웃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상장 이후에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된
씨그널정보통신(099830)은 시초가가 공모가(8500원) 대비 2배인 1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한가로 마감되긴 했지만, 상장 하루만에 공모가 대비 70%의 수익률을 냈다.
다나와(119860) 역시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만1800원 높은 시초가로 장을 출발하며 2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수익률은 공모가에 비해 56%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된 새내기주들(스팩 제외)의 경우 공모 청약부터 참여했던 투자자라면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평균 30%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표-올해 신규상장주 공모가 대비 수익률>
특히 지난 4일 증시에 입성한
두산엔진(082740)은 이날 현재 2만46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1만9300원) 대비 27.46%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인텍플러스(064290) 역시 공모가(7000원, 1월5일 상장) 대비 1690원 상승하며 24.14%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지난 5일 상장된
티에스이(131290)의 경우가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인데, 낙폭은 0.78% 수준이다. 티에스이는 현재 4만46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350원 빠진 상태다.
신규 상장주의 이 같은 기세는 풍부한 증시 주변 자금이 이들 종목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증시 주변 자금이 이들 공모주 시장에 몰리면서 공모주 시장에는 조단위의 청약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상장 당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선 적잖은 투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신규 상장된 씨그널정보통신과 다나와는 높은 시초가로 기관 등의 차익실현 욕구가 일면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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