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1조5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재정적자 확대는 858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감세안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CBO는 지난해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를 1조3000억달러로 추산했으며, 내년에는 1조100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 경기 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큰 위험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경우, 열차 전복 사고와 같은 형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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