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2기의 고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을 계획했다.
현대제철은 28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경영설명회를 갖고 “올해 1, 2고로의 가동으로 판재류 부분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연간 판매 목표 1594만톤, 매출 목표 13조7393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 2고로 화입식을 마친 후 가동에 들어가면서 빠른 조업안정화를 달성했으며, 올해 자동차용 강판의 양상체제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일관제철소의 800만톤 생산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최적화돼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열연강판 분야에서 자동차용 강판 49종을 포함해 총 95종을 개발했다.
후판 분야는 조선용 14종을 포함해 53종을 개발함과 동시에 내진용 철강재, 고강도 열처리 레일, 자동차용 원형강 등 기존 봉형강 부문의 신강종 개발을 마쳐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일조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열연강판 분야에서 자동차 외판재 등 총 40개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며 ”후판 분야에서도 조선용 고강도 후판, 고강도 API 후판 등 37개 강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자동차 외판 전강종을 8월 중으로 개발 완료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액 10조1982억원, 영업이익 1조376억원, 당기순이익 1조141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403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된 밀폐형 원료 저장고는 친환경 설비의 강점뿐만 아니라 여름철 장마, 겨울철 폭설로부터 원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원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중 400만톤 규모의 3고로를 건설함으로써 일관제철소의 생산능력을 1200만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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