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화학이 중대형 전지 시장에서 획기적인 매출 신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반석
LG화학(051910) 김반석 부회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중대형전지(2차전지)가 생각보다 잘 팔린다"며 "본격적인 사업은 원래 2013년이었고 매출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잡았는데 반응이 좋아 2조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중대형전지를 GM에 판매했는데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올해부터 소나타가 미국에 팔리면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화학은 또 지난해 순이익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9조4714억원, 영업이익 2조83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5%와 34.9%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43.4% 증가한 2조2067억원을 기록해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4조9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713억원으로 98.9%, 순이익 4442억원으로 99.1% 늘었다.
LG화학의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507억원, 2조2880억원으로 전년보다 28.0%와 42.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매출은 4조9085억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각각 17.1%, 1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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