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대한통운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대한통운(000120)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2조977억원, 영업이익은 986억원으로 4.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9배나 늘어난 68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출 증가는 지난해 경기회복에 따른 전사업부문 물량이 증가했기때문"이라며 "순이익은 지난 2009년 11월 금호렌터카 매각에 따라 중단사업손실이 감소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의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로 교역량 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중남미, 중동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또 상반기 중 매각될 전망인데 거론되는 일부 대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항만 인프라 개발과 하역장비 추가 투입으로 항만하역 능력을 확충하고, 중량물 운송장비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운송능력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지난달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2조3500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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