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폭등 없다"..노후자금用 주택연금 가입 꾸준히 증가
1월 전년比 124% 늘어..하루평균 가입도 2배 이상 증가
2011-02-14 12:11: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주택을 담보로 매정 일정액을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50건, 보증공급액은 2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가입은 124%, 보증공급액은 110% 증가한 수치다. 
 
HF공사 관계자는 "차가운 날씨 탓에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주택연금의 1월중 신규가입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과거와 같이 주택가격이 대폭 상승하기 어렵다는 예측과 함께 노후자금을 스스로 마련하려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에서 올해 7.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대부분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고 살고 있는 집이 총자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자산구성 특성으로 볼 때 주택연금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부부 모두 60세 이상이고 부부가 소유한 주택이 한 채여야 한다. 단,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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