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최영함'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군함시장 공략
UAE 해상무기전 'NAVDEX 2011' 참가
2011-02-21 11:49: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함정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국제방산전시회 '나브덱스 2011(NAVDEX, Naval Defence Exhibition)'에 참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NAVDEX 2011'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해상무기 전시회로 전 세계 9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40개국에서 정부와 해군, 해경 관계자들이 참관단을 꾸려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프랑스 디씨엔(DCN),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방산조선소가 참여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한 현대중공업은 구축함과 고속정, 군수지원함, 경비함 등 총 7종의 함정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우리나라 청해부대와 함께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4500톤급 구축함 최영함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환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방위력 증강에 대한 열의가 무척 높은 지역"이라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높은 함정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이 지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군 컨설팅 전문업체인 'AMI 인터내셔널'은 2020년까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350여척, 170억달러 규모의 함정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이 이번 전시회에 모형을 전시한 4500톤급 구축함 '최영함'의 모습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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