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임금인상 기대와 함께 이번 달 독일 소비자 신뢰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시장전문업체 GfK는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6.0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4포인트를 나타냈던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5.8포인트)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소비 진작이 내수경기 발전에 중요한 역할로 작용하며 수출 못지않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독일 경제연구소 Ifo가 2월 기업신뢰지수를 111.2로 발표하며 경제 회복의 신호를 건넨 점이 소비자 신뢰지수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보통 GfK는 다음달 소비자 신뢰지수를 발표하고 있지만,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소비 성향·기대소득· 경기전망 등의 하위 카테고리는 해당 월의 상황을 반영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2월 기대소득은 지난달(37.7포인트)에 이어 42.9포인트로 '명백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GfK측은 성명을 통해 "노동자들은 실업률이 감소하고 기업 실적도 좋으므로 올해 임금인상 협상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조만간 임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전망 지수는 1월보다 1.7포인트 내린 57.1로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포인트는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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