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28일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하다 이후 되돌림 물량이 나오면서 전구간에서 금리가 0.01%포인트 정도 오르면서 약보합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각각 3.84%, 4.28%로 장을 마쳤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올라 3.40%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해 4.67%, 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불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증권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오전부터 강세를 보였다.
2,3년물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하락 견인하다가 증권사에서 차액실현 매물 나오면서 오후들어 지지부진해져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대폭적인 움직임은 없었고 대외 리스크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으로 그동안 올랐던 것에 대한 되돌림과 주가 떨어지고 하락세로 출발 금리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국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98계약, 은행이 1040계약 가량을 매수했지만, 증권에서 3998계약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동불안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정책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금리, 환율, 대외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불확실성이 강한 만큼 시장이 한방향이라기 보다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주에는 강세 시도하다가 그만큼 되돌림 물량으로 오르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장기물보다는 단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금 상황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지만 외국인, 증권사 3년물 위주로 매수하는 만큼 단기 금리가 추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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