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 임박
2011-03-08 13:05: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정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N안전보장이사회는 리비아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리비아 사태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제사회도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리비아를 상대로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해결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나토 국방부장관들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브뤼셀에 모여 리비아 유혈사태에 대한 군사적·인도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진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카다피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유혈진압을 계속 단행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순 없다"며 "나토는 리비아 정국에 개입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안전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국제원유가는 리비아 정정불안으로 인해 전일 대비 1% 상승한 배럴당 105.44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는 카다피 퇴진설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발표가 나왔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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