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의 불법노점상 단속이 강화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영업 중인 불법노점상에 대한 강제철거 집행 등 강경 대응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67개 휴게소에서 영업 중인 불법노점상은 모두 321개다.
이들 노점상은 주차장 무단점유, 저질품목 취급, 무자료 거래에 따른 세금 탈루 등으로 사회 기초질서와 건전한 상거래를 훼손하고 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달 중 계도 기간을 거쳐 자진 철거를 유도한 뒤 다음 달부터 고소·고발, 철거 계도와 함께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원활한 집행을 위해 국토해양부, 경찰청과 공조체제를 구축했으며, 국회 등 관계기관에 단속법령 마련을 위한 법률 제·개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지난 7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법 노점상 근절 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2001년 용역업체 인력 1000여명을 투입, 80여 개소의 노점상을 철거했으며, 2006년부터 최근까지 일제 고소 및 고발을 진행 했지만 불법 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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