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의 금융권이 도쿄전력에 1천억엔(약 123억달러)의 긴급 대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쓰비시UFJ, 미즈호파이낸셜, 스미토모미쓰이 등 3대 대형은행이 도쿄전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현재 발전소의 복구와 수리를 위해 1조엔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형은행들이 1000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한 이후 추가대출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쿄전력은 복구자금을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해왔지만, 이번 원전 사고로 신용이 하락해 사실상 자금조달이 어렵게 되면서, 은행 대출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지원이 도쿄전력의 주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11시(현지시간) 현재 도쿄전력의 주가는 1.91% 오르고 있다.
도쿄전력의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나흘연속 하락하며 81.85% 급락세를 보인바 있다. 도쿄전력의 주가는 18일부터 반등해 이날까지 35%가까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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