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동남권신공항 입지로 선정되기 위해선 경제성이 가장 두드러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3일 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 과정에서 경제성 분야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산하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가 발표한 세부평가항목에 따르면 후보지에 대한 평가는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10개, 세부평가항목은 19개로 나눠진다.
평가분야 중 수요(여객·화물·전환수요), 비용(총사업비), 편익(여객·화물), 건설계획(시공의 용이성 및 확장성) 등 4개 항목의 경제성이 40%를 차지해 이번 입지 선정의 키워드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항운영(장애물, 공역, 기상)과 사회·환경(접근성, 토지이용, 환경) 분야는 각각 30%다.
각 항목별 가중치는 최종평가 당일 평가단의 세부평가항목별 점수 부여와 동시에 입지평가위원회가 분과위원회별로 결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과 대구 등 지자체들이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에 제출한 자체 연구결과와 의견은 양측이 선호하는 후보지에 유리한 평가항목을 제시해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는 24일과 25일 각각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시 하남읍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뒤 28~29일 2차 비공개 실사 후 3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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