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자가, 한국 금융시장에 높은 관심
코트라 개최 시드니 금융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 호주기업 몰려
2011-04-01 09:21: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코트라(사장 조환익)가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활동중인 가운데 호주 기업들이 한국 금융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정으로 싱가폴, 호주의 잠재투자가를 방문해 한국 금융시장 환경을 설명하고, 투자 조기실현을 유도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정 마지막 행사로 개최된 시드니 금융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서 40개사가 넘는 호주기업이 참가해 5000만달러 규모의 천연물의약품 대한투자가 이뤄지는 등 호주기업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1일(현지시각 오전 10시) 시드니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호주 금융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는 존 워커(John Walker)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김종훈 EQ파트너스 대표 등 6명의 초빙연사가 호주의 금융투자가들에게 한국의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등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환경과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코트라의 투자전담조직인 IK(Invest Korea) 안홍철 단장은 "한국에 진출한 호주 맥쿼리그룹이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창출하고 있고 호주은행인 ANZ가 지난해 외환은행 인수를 시도하는 등 호주금융권의 한국 진출과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시드니 투자유치 행사도 호주 투자자의 한국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라운드테이블 이후에는 SFI(Soho Flordis International Pty Limited)사의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식이 거행됐다.
 
SFI는 전세계 12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로 천연물기반 건강식품·의약품의 개발, 제조, 판매 기업이며, 천연물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동북아시아 본부를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다.
 
IK 관계자는 "천연물의약품분야 대형투자로 향후 시장성숙에 따른 투자확대가 기대된다"며 "이 분야는 미래시장 선도형 산업으로 향후 국내연구진, 국내기업과의 글로벌R&D 확대나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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