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정책금융공사는
하이닉스(000660)반도체 매각 방안에 대해 주관사인 외환은행과 협의해 다음주 중 주주협의회를 열고, 빠른 시일내 공개 매각 절차를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매각 방법으로는 기존의 채권을 파는 방법 외에도 신주를 발행하는 것도 고려중"이라며 "구주가 아니라 신주를 통해 주인을 찾는 것도 M&A의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기존 주식 매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새 주인을 찾는 것이 문제"라며 "신주발행을 하면 발행금액이 회사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주 발행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할 수도 있고 매각의 유연성을 높이는 여러가지 방안을 오픈해 고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이닉스를 인수에서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부분 중의 하나가 인수하고 나서 불안문제인 만큼 회사 자체에 장기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참여의 폭을 넓혀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매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주요 관심사인 것은 알지만 딜 속성상 이런 부분에 대해 사전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매각 공고 시점은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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