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미국·프랑스·영국과 회담을 열어 리비아 내전을 마무리짓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 자지라 방송은 현재 반군이 다국적 연합군의 공습에 힘을 얻어 석유도시 브레가를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반군의 조건부 정전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카다피 정부가 반군의 역습이 시작되자 유화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압둘 아티 알 오베이디 전 리비아 총리는 영국 채널4 뉴스프로그램에서 "민간인 학살을 중단하고 미국·프랑스·영국과 대화 할 용의가 있다"며 "서로에게 좋은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모하메드 이스마일 카다피 측 상임 보좌관이 영국 고위 당국자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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