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차관, 정전의사 전달 위해 그리스行
2011-04-04 10:25:25 2011-04-04 18:09:2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리비아 동부지역에서 석유도시 브레가를 둘러싼 정부군과 반군의 교착상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델라티 오베이디 리비아 외무 차관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메시지를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에게 전하기위해 그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해당 문서에 내전 종식을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며 "리비아 지도층도 출구 모색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다피가 자신의 퇴진을 외치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들어 줄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리비아 정부는 정전협상 타진과는 별도로 미스라타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는 등 이중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의료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일주일 사이 미스라타 지역에서  16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터키는 미스라타에 군함을 파견해 250명의 사상자들을 이송시켰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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