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앞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내수확대 정책과 권역별 개발계획의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내륙시장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7일 충칭에서 개최한 '중국시장 전략회의'에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3대 키워드로 '내륙·융복합·녹색'을 꼽고, 앞으로 '내륙시장', '융복합 마케팅', '녹색산업'을 미래 주력 분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중국 지역 10곳의 코트라 KBC 센터장들은 "구매력이 높아진 내륙 도시에 한국제품 수요가 있다"며 "이젠 내륙 시장이 답"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중국 경제의 질적 변화에 걸맞게 우리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도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현지 센터장들에게 "중국 내륙지역을 타깃으로 신규 진출분야를 집중 공략해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 내륙 지역은 최근 권역별 경제정책 시행으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주요 2~3선 도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000달러 대로 급증하며 '히든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는 내륙 지역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웰빙 소비와 브랜드 소비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프리미엄 전략으로 내륙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을 여는 효과적인 마케팅으로는 '융복합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내 백화점과 마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이 신흥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는 다음달 '차이나 유통 빅10(Bjg 10) 플러스 상담회'를 개최해 내륙지역 온-오프라인 유통 큰손을 대거 초청,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중국 정부가 12차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녹색 비즈니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임에 따라, 코트라는 '차이나 그린로드 프로젝트(저탄소녹색사업수주)', '그린 허브 코리아' 사업을 통해 그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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