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포르투갈이 현지시각으로 6일 구제금융을 신청한 가운데 국내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국내은행이 포르투갈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없고 익스포져도 미미해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지난해 말 현재 국내금융회사의 포르투갈에 대한 익스포져(신용공여액)는 110만달러로 전체 대외익스포져인 587억7000만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은행이 포르투갈로 부터 차입한 금액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포르투갈의 재정위기가 스페인 등 여타 유럽국가로 확산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은행권의 외화조달·운용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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