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결국 청년실업률이 9%대에 올라섰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청년실업률은 9.5%로 전달보다 1%포인트가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8%대를 기록하다, 3월 9%대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청년실업률이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0.4%)증가했지만 3월에는 7만4000명이 감소했다. 즉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던 청년층들이 경제활동 인구로 이동해 실업률을 올렸다는 해석이다.
이로 인해 3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4.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3월 전체 실업률은 4.3%를 기록했다. 1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세운 지난 2월 실업률 4.5%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4%대의 실업률이다.
통계청은 "청년층 구직활동 증가와 함께 고령층의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설명했다.
3월 취업자는 238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만9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3%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 등 공공행정이외 부문에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4000명(-0.5%)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22만명으로 전년동월비 2만7000명 감소했고, 취업준비자는 6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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