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최대 전자업체인 소니가 오늘 7월부터 2주간 여름휴가를 가게 됐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여름 전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이 7~9월 총 2주간의 여름휴가를 가는 것에 대해 노동조합과 협의에 들어갔다.
소니의 여름휴가는 예년의 경우 이틀에 불과했지만, 에어컨 사용으로 최대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여름휴가 기간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소니는 여름휴가를 총 2주로 하는 대신 7~12월 휴일 7일간을 영업일로 정하고, 이와 별도로, 7~9월은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를 영업일로 정해 전력 사용이 많은 평일을 공휴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니는 '소니버전 서머타임'도 도입한다.
직원의 대부분은 오전 9시~9시 반이 조업시작시간이지만, 이것을 1시간 가량 앞당기고, 본사 빌딩 등에 있는 엘리베이터의 운행수도 줄이고,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에 전력사용을 지난해보다 2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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