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규모로 회복됐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배당결정 내용을 공시한 법인은 전체의 73.1%에 달하는 478개사로 집계됐다. 배당을 결정한 법인들의 주당 평균 배당금은 176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사 비율과 배당금액 모두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대규모다.
배당사 비율은 3년만에 70%대를 회복했다. 지난 2007년 72% 수준까지 높아졌다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8년 64.7%로 급격하게 감소한 바 있다.
주당 배당금 역시 2007년 이후 2년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1612원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로 진입한 후 지난해 1700원대로 올라섰다.
<액면 5000원 기준, 주당 1만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
(출처:상장회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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