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움직임을 주목하며 108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증시에 이미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반영되어 있어 악화 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에는 중국 추가 긴축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조정 가능성과 삼성, S-oil, 외환은행 등의 배당금 지급 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겠으나 1분기 수출 호조 등의 긍정적인 대내 뉴스들이 환율의 상단 또한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085~1093원.
우리선물은 "그리스의 신용위험 상승에도 서울환시 영향력은 제한된 모습인데 이는 아직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리스크로 확대 되지는 않으며 환시는 여전히 각국의 금리정책에 더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우리선물은 "당국의 개입과 레벨부담 속에 1080원대 초반 하단 인식이 강한 가운데 뚜렷한 추가 하락 모멘텀이 없다"며 "크로스 통화 강세를 부추겼던 엔·달러의 상승세 역시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이며 83엔대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3800억원)와 S-oil(12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어 이와 관련한 역송금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082~1092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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