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가 26.5만→29만원..'매수'-키움證
2011-04-19 08:14: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가격전가력이 회복되고 해외 바이오부문도 선방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곡물가 급등으로 원가 증가 우려가 커졌지만 설탕에 이은 밀가루 판가 인상으로 가격전가력이 일부 회복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아직 원가 부담 요인이 남아있지만, 판가가 추가적으로 오를 공산이 크고 상반기 곡물가가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해외 바이오사업도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라이신의 가격전가력이 유지되고 있어 핵산 판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이후부터는 증설로 인해 연 20~30%의 고성장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1분기 영업실적은 높은 기저 부담과 원재료 투입원가 급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 돼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점쳐졌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8% 늘어난 1조395억원, 영업이익은 19.1% 줄어든 469억원을 각각 기록해,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529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