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 난방비까지 줄일 수 있는 가정용 연료전지가 아파트에 설치된다.
한국토지공사(LH)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인 가정용 연료전지의 공동주택 설치 기술을 개발, 성남 판교 봇들마을 국민임대아파트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이다. 종합효율 82%로 효율성이 높고,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40%에 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연료전지 설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가구당 연간 약 3만 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전기료, 급탕비)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연간 2만7000톤의 화석연료 절감과 5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박정태 LH 기술기준처장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연료전지를 임대아파트에 적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개발, 임대주택에 우선 적용해 서민 에너지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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