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지난해 4분기 세계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4/4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주요국 세계펀드의 순자산규모는 24조6986억달러로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24조6413억원)보다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세계 펀드 순자산이 글로벌 증시 상승 및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전분기(약23조7000억달러)대비 1조 달러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순자산 역시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1920억달러(6.7%) 늘었고 미대륙은 6723억달러(5.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및 혼합형의 순자산이 전분기대비 각각 9.4%, 4.5% 증가했고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10.5%, 1.2% 감소했다.
한편, 세계 펀드 주요국의 순자산 규모 순위는 전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순자산 규모 역시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세계 12권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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