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두산건설(011160)이 자본확충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그룹관련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이는 두산 계열사의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이 5000억원의 자금확충을 발표했다”며 “세부적으로 유상증자 3000억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각각 1000억원씩 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두산건설로 인한 계열사 전반에 대한 리스크 해소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즉 두산그룹을 둘러싼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밥켓과 두산건설인데, 밥켓은 실적호전과 그룹의 자산매각을 통한 현금확보로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 발표한 두산건설의 재무건전성 강화는 전반적인 그룹 주가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종목별로 이번 두산건설의 자본확충을 통해 그룹관련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건설관련 이슈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던 두산건설 대주주인
두산중공업(034020)과 지주회사
두산(000150)의 우선적인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두산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53%에 이르는 주택비중을 31%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포트폴리요 변화를 낙관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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