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항공株, 환승객 급증 소식에 '반색'
2011-05-09 09:03: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달 인천공항의 환승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지자 항공업종이 꿈틀대고 있다.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효과가 업황을 유리하게 이끌 것이란 분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거래일 대비 900원(1.28%) 오른 7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50원(2.4%) 뛴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일본 여진은 계속되고 있으나 환승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25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국제선 화물은 21만7000톤으로 5.4% 줄었다. 또 환적화물도 9만5000톤으로 1.6% 감소했지만, 환승여객 수는 47만600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환승여객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전체 환승여객 중 미주는 28%, 중국 16%, 동남아 26%를 차지해 미주행 중국·동남아 승객들이 나리타공항보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중혁 연구원은 "지진으로 일본노선은 급감했지만 나머지 노선은 증가해 여행수요의 증가와 일본수요 이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EU-FTA 비준안 통과로 오는 7월부터 자동차부품과 명품 등 사치재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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