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 '쉴드 공법' 적용
무진동, 무소음공법으로 발파 피해 없어
2011-05-17 17:29: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9호선 3단계 구간 중 송파구 삼전동에서 방이동까지 3.3㎞ 구간 공사에 소음과 진동이 없는 터널공법인 쉴드 공법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은 송파구 잠실동에서 강동구 보훈병원에 이르는 9.1㎞ 구간으로 모두 지하로 건설된다.
 
이번에 적용되는 쉴드공법은 화약을 이용해 발파하는 기존 터널공법과는 달리 쉴드터널 장비로 지반을 굴착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하는 무진동, 무소음 공법이다.
 
발파로 인한 환경영향과 주택가 건물 피해 등이 거의 없고, 깊이가 낮은 토사지반에서도 시공이 쉬워 공사비와 유지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보다 안전한 도심지 지하터널 공사를 위해 국내 최초로 쉴드 장비를 모형 제작해 시물레이션을 시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쉴드 모형 시물레이션은 터널굴착공법에 사용되는 쉴드장비와 대상지반 등을 실제와 가장 유사하게 축소 제작해 모의 실험하는 것"이라며 "모형시물레이션을 통해 토사와 암반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반 침하, 변형 등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지하철 터널공사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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