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080~1090원..1080원대 흐름 지속
2011-05-20 08:45: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0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지표 부진과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축소의 제한적 영향으로 1080원대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뉴욕증시 상승과 미국 저금리 기대로 달러가 약세인 가운데 역외환율은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으나 환율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스페인 국채입찰 혼조 역시 그리스 추가지원 논의가 진행형인 가운데 IMF 총재인선 등 여전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단면일 수 있다.
 
국내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20% 축소 조치는 이미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에 선반영된 측면이 크고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도 축소된 한도를 밑돌고 있다. 일부 외국은행지점의 경우 자본금 확대 등을 통해 이미 예비해둔 부분이 크게 있기 때문에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다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의 하락 흐름이 지속되고 상단에서의 네고와 외국인 채권 관련 매물 등으로 상방 경직성이 확인됐다"며 "전반적인 위험자산선호 정도에 따라 낙폭을 결정할 듯 하나 결제 등이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82~109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선물환 한도 규제 강화 영향력이 제한적이겠으나 강한 환율하락 모멘텀 역시 부재한 까닭에 주말을 앞두고 108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로 동향과 더불어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이에 대한 반작용을 나타낼 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80~1090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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