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포모社 화재.. 제품시황에 긍정적 ‘매수’-대신證
2011-05-23 08:17: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화학업종에 대해 대만 포모사의 공장화재로 제품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품시황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최근 주가조정 중에 있는 대형 화학주에 대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만경제일보가 포모사 공장화재 이후 포모사와 CPC사 양사의 정기보수 일정이 기존 9월에서 8월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이들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규모는 대만 생산능력의 약 40%, 한국업체 생산능력 대비 52.7%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7월 톤당 1200달러까지 하락하던 합성수지의 평균 제품가격이 당시 포모사의 70만톤 규모의 NCC 1공장 화재로 반등세로 전환됐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이번 정기보수 일정이 8월로 앞당겨지면 제품 시황은 6월말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8월 정기보수를 감안한 선 구매수요가 예상되는 점과 6월말 이후 석유화학 최대 성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최근 4월 중순 이후 제품시황 약세와 이익실현의 물량부담으로 조가조정 중인 국내 대표 석유화학주에 대해서 6월말 이후 제품시황 반등예상에 따른 3분기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주가조정시 적극적인 매수관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주가조정 중에 있는 대형 화학주 중 LG화학(051910),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를 매수관점이 유효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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