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고용 줄고, 제조업 둔화될 듯"-블룸버그
2011-05-30 11:09: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이번주 미국의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고용은 줄고 제조업은 둔화됐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조업 지표와 관련해 오는 31일에는 5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며, 1일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 5월 제조업지수가, 2일에는 5월 제조업신규수주와 1분기 노동생산성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카고 제조업 PMI는 전월의 67.6에서 이달에는 63으로, ISM제조업지수는 전월 60.4에서 57.5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 제조업신규수주는 전월의 3.4% 증가에서 1.4%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1분기 노동생산성은 전달의 1.6% 증가에서 1.7% 증가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생산차질과 에너지가격 상승이 제조업 경기 성장세를 꺾어놓은 것으로 풀이했다.
 
고용지표로는 오는 1일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의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며, 3일에는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5월 고용동향이 나올 예정이다.
 
ADP가 발표하는 민간부문 고용건수는 전월의 17만9000건에서 17만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월 전체적 고용동향 전망도 어둡다.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창출건수는 전달의 24만4000건에서 19만건, 민간부문 신규일자리는 26만9000건에서 21만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업무분 신규일자리는 전월의 2만9000건에서 1만8000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업률은 전월의 9%에서 8.9%로, 시간당임금 증가율은 0.1%에서 0.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 제임스앤어소시에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휘발유값이 고용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면서 소프트패치(경기가 상승 국면에서 본격적인 후퇴는 아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그 스테인하펠 타켓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기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우 느리고 순탄하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실업률이 완강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가계 수입에 있어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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