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는 최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예금보험공사 기념식에서 이 사장은 "우리 공사가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 전 직원 모두가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협하는 많은 잠재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예금자 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이라는 공사 본연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 저축은행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관련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처할 필요가 있다" 설명했다.
공사가 출자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가치가 최대한 유지ㆍ제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 등 출자금융회사의 지분 매각 등이 원활히 이루어져 공적자금 회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공사는 어느 조직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적기관"이라며 "투명한 기준과 합리적인 잣대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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