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민욱기자]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 쿠팡, 그루폰코리아 등 이른바 메이저 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먼저 위메프는 8일 '10억의 기적'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10억의 기적’은 신규 가입회원에게 1매의 응모권을, 기존 가입회원의 경우 기본 1매에 추천 가입회원 수만큼의 응모 기회를 주고 추첨을 통해 단 한명에게 당첨금을 몰아주는 이벤트다.
당첨금은 1억원으로 시작해 신규 고객 10만명당 1억원씩 올라간다. 최종 누적액은 2억7000만원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와 오프라인 응모자까지 포함해 총 48만62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루폰코리아도 소비자들에게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 '메가기프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지난달 오픈마켓 '옥션'에 이어 이달에는 1일부터 12일까지 40만명으로 목표로 '11번가'의 5000원 무료쿠폰 증정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루폰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목표량을 많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역시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엠틱(M-Tic)을 활용, 훼미리마트 1000원 상품권을 선착순 10만명에게 증정한다.
엠틱은 이용자가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이나 버추얼 머신(가상 모바일 운영체제)을 설치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코드 스캔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이른바 ‘통큰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를 시간이 갈수록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존을 위해 신규 고객 확보가 절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모션이 애초 계획만큼 성과를 나타내진 못했지만 고객 저변 확대를 이루는데는 충분히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가 전해주는 행운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기발한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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