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중국과 미국 경기 완화 속에서 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양적완화 종료 후 달러의 제한적 반등 가능성,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은 세계 경제성장에 부정적이어서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안정과 기저효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라며 "하지만 에너지와 식품가격 부담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다 경기 둔화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는 인식이 지난 14일 위험자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것에 따라 1080원대 후반의 저항을 확인했던 환율은 15일 재차 10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1070원대 중후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환율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주가 조정에도 환율 상승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매물 출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6~1084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뉴욕증시 상승에 역외환율은 레벨을 좀 더 낮췄으나 여전히 1080원 부근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여전한 수급균형과 중국 호재 선반영, 유로존 불확실성 상존으로 환율의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77~1085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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